
“누군가의 내일을 위해 팔을 걷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겨울 혈액난 속 생명나눔 동참
겨울철 혈액 수급이 급격히 줄어드는 시기, 출근 시간의 분주함 속에서 직원들이 한 줄로 섰다. 목적지는 회의실이 아닌, 연구원 주차장에 들어선 이동헌혈버스였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2월 9일 연구원 내에서 ‘임직원 단체 헌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절기 혈액 수급 비상 상황에 보탬이 되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조직 문화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헌혈에는 사전 신청자 12명을 비롯해 현장 참여 직원들이 더해지며 자연스러운 나눔의 분위기가 형성됐다. 직원들은 전자문진과 사전 안내에 따라 차분히 헌혈에 참여했고, 일부는 헌혈증을 자율적으로 기부하며 의미를 더했다. ‘참여’에 그치지 않고 ‘연결’로 이어진 셈이다.
행사는 경영지원팀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대구경북혈액원의 이동헌혈버스가 연구원을 직접 방문해 근무지에서 편리하게 헌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업무 공간 한켠이 하루 동안 생명을 나누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전익조 원장은 “헌혈은 가장 직접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실천”이라며,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가 조직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가 다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헌혈증 기부 프로그램과 연계해 생명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단체 헌혈 역시 ‘보여주기식’이 아닌 ‘참여형’ 사회공헌의 사례로,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기관의 역할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다.